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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먹튀게인 동안 구전되어 오는 인생 교훈 중의 하나는 물들어 올 때 노 저으라는 것이다. 순전 나의 뇌피셜인데 - 뭐랄까 이 오래된 교훈이 그닥 효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. ​8월에 나온 유투버 슈카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. ​사진부터 진짜... 두둥이다. 이 뉴스를 간략 요약하면 - 유투브 채널 삼프로TV인 이브로드캐스팅이 상장한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. 슈카님은 작년 11월에 삼프로에 투자해서 먹튀게인 지분이 있는데, 그걸 상장 전에 엑시트하면서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것. ​200만원 투자해서 무려 10억 이상을 번 무려 50000%의 수익을 낸 천재라는 것이다. 삼프로 티비 상장을 둘러싼 잡음을 고려해서, 역시 알아서 쏙 빠지는 슈카는 난 놈이야~ 라는게 이 어그로 쩌는 기사의 주요 내용 되겠다. ​오 그런데, 슈카월드의 부채널인 슈카월드 코믹스에 다음과 같은 영상이 올라왔다. ​내용을 먹튀게인 정리해보면​-삼프로에 지분이 있는 것은 맞음. 그런데 서로 갈길이 다른거 같아서 서로 갈라서기로 함. ​-이래 저래 말이 많았지만, 본인은 그냥 무상 증여를 하고 없던 일 처럼 만들기로 했다. ​-기사에 나온 시세 차액 10억원은 이 원상 복귀 거래 되감기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내기 위한 것이다. ​이 되감기 과정에서 가만히 있으면 대략 400억 정도인데 뭘 이렇게 정성스럽게 되감는 먹튀게인 호구일까 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걍 찍소리 안하고 있는 중인데. ​자기를 500배 수익을 올리고 먹튀한 투자의 귀재로 기사가 나간 것이 조금 억울해서 본방에서는 이야기도 못하고 슈카월드 코믹스에서 하소연한다.뭐 이런 내용 되겠다. ​그에 대한 답글들도 참 다채로웠는데 역시 기억에 남는 것은 형, 사과는 형수님에게 해야지..&quot였다와 함께 &quot이 형은 가늘고 길게 가는 삶을 마스터했다&quot요런 내용이였다. ​평생 먹튀게인 영혼을 갈아 넣어도 만져볼 만한 돈을 포기할 만할 때는 그들만의 사정이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. ​​문득, SG 워너비가 생각났다. 2021년 놀면 뭐하니로 무진장하게 뜨고 있을 때였다. ​물 들어 올 때 노저어 달라는 팬들의 말에 김진호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. ​물은 들어오고 또 빠집니다. 물이 들어오면 흘러가면 되고요, 물이 빠지면 걸어가면 됩니다&quot.노를 저어가려는 행위가 사람을 지치게 하는 먹튀게인 것이니, 그냥 하던대로, 제가 살아왔던 흐름을 잘 지켜나가겠습니다. ​유죄인간 서쿤님도 작년쯤 어디 인터뷰에서 물들어 왔을 때 노저으라는 말에, 지금 쯤 물 다 빠지지 않았냐는 말로 답하는 거 보면 ​이 분들, 별로 물에 상관없이 사시는 분들이 아닌가 .. 싶다. ​발전소 미팅에서 이런 이야길 하다보니 어경님이 이런 이야길 해주셨다. 어쩌면 지금은 본인이 갖는 원칙과 가치가 더 먹튀게인 중요하기 때문에, 숏텀 게인을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냐고..​​그때 당시는 다 두들겨 깬다고 엑스 세대라고 불렸단다. 라때는 한때는 도저히 하는 짓거리들을 정의 할 수 없다고 해서 엑스 세대라고 했었다. 그러나, 그때도 어쩔 수 없이 사회에서 정해놓은스탠다드 성공 방정식의 중력을 피해갈 수 없었다. ​그러나, 요새는 슬슬 이렇게 물이 들어오거나 말거나 꾸준하게 나만의 노를 저어나아겠다는 것 먹튀게인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된다. ​, 성공이라는 말에 자신만의 원칙과 밸루에 더 많은 무게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지.. 라고 생각해보았다. ​확실히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면나보다 훨씬 실리적이고세상의 변화를 잘 감지하고 있다. 이제 슬슬 딸내미의 대학 진학이 몇 년 안 남은 상황이라 좀 더 진지하게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. ​#싱가포르생활#싱가포르재테크#싱가포르보험#잘살아보세#슈카월드​​​​​​